Devil 01 w.몽글구름 BGM: Like U - Rosenfeld 01. 인간 세계를 초월한 신이 존재할까. 실재한다면 그 신이란 존재는 과연 긍정의 의미를 지녔을까, 부정의 의미를 지녔을까. 혹은 양면의 칼날처럼 두 얼굴을 가졌을까. 세상엔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이 무척이나 많았고,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숱하게 널려있다. 주변에 주의를 ...
키다리 어른 08 w.몽글 구름 BGM: Lie To Me - Marphil & Yann Muller & Sylow 옵션 더보기에서 연속 재생을 눌러주세요. 34. 여주는 소스라치는 느낌과 함께 몸을 움찔거리며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. 그녀는 여전히 어두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,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. "…뭐야, 이거 왜 이...
키다리 어른 07 w.몽글구름 BGM : Someone - Michael Schulte 꾸욱 눌러 연속 재생해주세요. 28. 수혁은 재킷 안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여주의 앞으로 내밀었다. 여주는 자신이 내민 핸드폰을 말없이 바라볼 뿐 어떠한 행동 또한 취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었다. 겨울의 찬 바람이 모호하게 바뀐 기류 사이를 훑고 지나갔다. 수혁은 또...
키다리 어른 06 w.몽글구름 BGM: Roll Some Mo - Lucky Daye 23. 여주의 고개가 저절로 아래를 향했다. 그녀는 의도치 않았지만 수혁이 제안한 약속을 거절한 것이 꽤 미안했다. 그래도 RD라는 브랜드를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대표인데, 일개 사원인 자신이 뭐라고…. 물론 수혁이 제 직속 상사도 아니고 소속도 다르지만, R 그룹에 속한 ...
키다리 어른 05 w.몽글구름 BGM : Foolish - Samaria 꾸-욱 눌러서 연속 재생해주세요. 17. 새벽 공기를 가르는 알람 소리에 여주는 눈도 뜨지 못하고 제 오른편에 놓아둔 핸드폰을 손으로 더듬거리며 찾아 나섰다. 알람이 울린 지도 약 20초 가량이 되자, 여주는 더듬거리던 손의 움직임을 멈추고선 힘겹게 눈꺼풀을 밀어 올렸다. 그녀가 제일...
키다리 어른 04 w.몽글구름 BGM : dancing in the kitchen -LANY 15. 여주는 점심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, 오후의 일정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았다. 다만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, 늦은 오후였고 문화콘텐츠 대표와 RD의 대표가 협업이 필요한 미팅 자리가 코 앞일 때였다. RD는 올봄에 선보일 구두가 공장에 오더...
키다리 어른 03 w.몽글구름 BGM :Amoeba - Clairo 꾸욱 눌러 연속 재생해주세요. 10. 여주는 기상 시간에 맞춰둔 알람이 울리기도 한참 전인 새벽 시간, 무언가에 놀란 것처럼 별안간 눈이 번쩍 떠졌다. 그렇다고 악몽을 꾼 건 아니었다. 창밖은 동트기도 전인지 여전히 어두컴컴했다. 여주는 다시 잠을 청하려 눈을 감았지만 어쩐 일인지 정신은 ...
키다리 어른 02 w.몽글구름 BGM : Blind Date(Feat.헤이즈) - 바닐라 어쿠스틱 05. "여주 양만 좋다면, 내 비서로 일해줬으면 좋겠단 말이에요." 여주는 눈으로 웃음을 보이는 지철을 멍하니 바라봤다. 후광이 이는 건지, 주변이 갑자기 환해지는 느낌이었다. 어쩌면 후광이 비치는 게 아니라 여주의 마음의 목소리가 가득 담긴 허상일지도 모른...
키다리 어른 01 w.몽글구름 BGM : You for Me(acoustic) - Sigala & RITA ORA 꾸욱 눌러 연속 재생으로 설정 후, 읽으시면 더 좋습니다. 01. 기자들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다는 듯이 카메라 셔터를 쉴 새 없이 누르고 있었다. 사방에서 반짝거리며 터지는 플래시에 눈이 부셨고, 그와 비슷한 속도로 쏟아져 나오는 셔...
※중간에 삽입한 BGM과 함께 글을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. 블랙로즈-下 (w.몽글구름) BGM:Evanescence-Hello
※중간에 첨부한 BGM과 함께하시면 더욱 좋습니다. 블랙로즈-中 (w.몽글구름) 며칠사이 밤공기가 제법 쌀쌀해져 있었다. 온기를 머금었던 내 몸 사이를, 자꾸만 파고드는 시린 바람 때문에 난 양손으로 더욱 단단히 얇은 겉옷을 싸매고 있었다. 밀린 서류작성과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위한 발표 자료 준비 등등,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...
블랙로즈-上 (w.몽글구름) BGM: 마끼아또- 보이나요 내맘 상영했던 ‘웃으며 안녕’이란 영화가 끝나자, 관객들이 우르르- 영화관을 빠져나왔다. 우리도 그들 틈에 섞여 발걸음을 옮기며, “와…, 결말이 이럴 줄이야.” 난 이야기의 운을 떼어냈다. “그래도 난 결말이 이해가 안 가더라. 그게 뭐야….” 그는 사뭇 진지한 얼굴로, 눈물을 질질- 짜냈던 사람들...
느리지만 굴러가고 있습니다 :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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